명품 부자들도 안사는 이유. 혹시 아직도?

세상에는 정말 비싼 명품들이 많습니다. 적게는 200~300만 원, 크게는 수천만 원대를 호가하는 명품들을 우리는 좋다고 사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약간 기류가 변했는데요. 부자들 조차도 명품을 안 사는 상황입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명품 부자들도 안 사는 이유

가장 명확한 이유 중 하나는 명품이 이전만 못하다는 점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부분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요. 명품이란 본디 제품의 질이 일반적인 기성품과는 차별화되었기 때문에 명품이라고 불리었으며, 절대적으로 상류층들이 향유하는 문화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실은 어떠한가요? 명품이 이전과 다른 인식을 갖게 되는 두 가지 이유를 이미 눈치채신 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뜯어보죠.

 

1. 명품이라고 해봐야 별로 차이가 없다.

네, 그렇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명품이라고 한들 크게 차이가 나지가 않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이전에는 명품은 확실하게 내구성, 퀄리티 등 모든 측면에서 압도적으로 좋았습니다. 디자인 또한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요즘에는 이야기가 많이 다릅니다. 명품들이 기존의 디자인을 지켜나가면서 오히려 구식으로 취급받는 경우가 생깁니다. 젊은 층에서의 선호를 잃어버리기 시작하게 되었죠. 또, 내구성이나 퀄리티는 훌륭합니다만 가격 대비 효율이 나오지 않습니다. 삶이 팍팍한 현세대에서는 누구나 실용성을 추구하게 되었는데요.

 

기성품의 상향평준화로 인해서 대체로 다 쓸만한 제품이 나오기 때문에 큰 차이를 얻지 못한다는 것이죠. 특히 일반적인 시장 상품 같은 3만 원 이하의 제품들과는 여전히 퀄리티적인 차이가 나타나지만 10만 원 대만 넘어가더라도 명품 브랜드만 박아두면 거의 구분이 불가능한 품목도 존재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굳이 돈을 들여서 좋은 물건이랍시고 사더라도 어차피 비슷한데 오히려 디자인만 더 안 좋은 상황이 나오는 것이죠.

 

2. 인식의 변화

또, 다른 부분은 명품 자체의 위상이 떨어진 것이 큽니다. 명품이란 결국 비싸고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높은 위상을 가져야 할 브랜드 중에서는 오히려 이미지가 망가지고 명품으로서의 가치를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상류층에서 볼 수 있어야 할 제품들이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게 되면 급격한 이미지 하락으로 실제 매출에까지 타격을 주게 되는데요. 물론 그 정도의 하락을 맛본 제품들도 존재하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여성 명품의 대장급에 해당하는 쪽도 마찬가지로 "누구나 사는데 어려움이 없다."라는 부분 때문에 이미지에 큰 하락을 불러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큰 지출을 하는 것이 일반인의 입장에서 절대 쉬운 부분은 아니지만 마음만 먹으면 월급 몇 달 치를 모아서 충분히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 된 것이지요.

 

그래서 실제로 지금 대치동, 즉 강남에서 조차 명품을 구매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이전에는 최상류 층이 이용하던 명품 브랜드보다 더 상위 쪽으로 이동했다고 보는 것이 옳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지간한 부자가 아니고서야 걸맞는 격을 갖출 수 없는 요즘 세상. 비싼 물건도 조금이라도 더 싸게 사는 방법을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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